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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28

멈춰버린 시계 나의 아버지는‘햇살의 방' 이라는 임종실에서 돌아가셨다. 병든 육신의 무거운 삶이 끝나고 자유로운 영혼의 시간이 시작되는 순간 주인이 떠난 방에 남겨진 주인 잃은 물건들도 이젠 멈춰야 할 시간 #부산시립미술관 2021. 8. 11.
바쁘게 사는 걸 잘 사는 걸로 착각할 때가 있지 뭐야. 바쁘게 사는 걸잘 사는 걸로착각할 때가 있지 뭐야. 쉼이 어색하니일단 무작정 뛰는것처럼 말이야. 숨 고리기.그리고 잘 바쁘기. 이 글을 처음 보고 섬뜩했다.바빠게 사는 걸 잘 사는 걸로 착각하지는 않지만,그래서 최대한 안바쁘고 여유있게 살려고 노력은 하지만쉼이 어색하다.너무 어색하다.할 일은 언제나 많고하고 싶은 놀이도 언제나 많다.그리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다.읽고 싶은 책도 많고 그래서 쉼이 어색하다. 그래도 쉼이 중요하다는 것은 아는데잘 안된다.좀 놓아보자~ 2018. 2. 26.
콘크리트도 주사를 맞는구나 그렇게 튼튼해만 보이던 콘크리트너도 주사를 맞는구나 2018. 2. 24.
친구놈을 보내고 두달 전 친구놈이 갑자기 머리가 너무아파서 자기가 119전화해서 구급차타고 응급실로 갔다. 그후로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몇군데의 병원을 옮겨다니다 폐혈증으로 며칠전 세상을 등졌다는 소식을 받았다. 4살 아들, 9살 딸을 둔 평번한 가장이자 술도 담배도 안하는 모범생같은 친구 신항만에서 열심히 일하며 꿈을 키워왔을 친구 그 누구보다 바르게 열심히 살았던 친구가 엇그제 세상을 떠나고 오늘 발인을 했다. 장례식장에서 4살짜리 아들은 거기가 어딘지도 모르고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삼촌들 많이 왔다며 좋다고 뛰어다닌다. 며칠동안 아무것도 할수없고, 앉아있을수도 없었다. 몸은 감기몸살에 걸려 엄청춥고 기운도 없고 눈물은 나고 그래서 미친듯이 몸을 쓰는 수밖에 없었다. 숨이 끊어져라 수영을 하고 몸을.. 2018. 2. 23.
#33 건강관리 안하는 것도 직무유기 직무유기 평범한 우리한테는 해당이 안되는 얘기인듯했다. 이번 달부터 스쿼시를 시작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죽도록 힘들었다. 10분 뛰었는데 숨이 턱까지 차고다리에 힘이 없고스쿼시 다음날 다리가 꽉 뭉쳐 제대로 뛸 수도 없었다. 그러면서 든 생각내 체력이 이렇게 저질이었나?그래도 꾸준히 수영도 하고 집에서도 가끔씩 런닝머신 달리고 했었는데이렇게 저질이었나? 그래, 이렇게 저질이었던 거다. 아~ 여기서 잠깐 내가 체력에 대해 제일 좋아하는 글이있다. 미생에 나왔던 명대사~ "네가 이루고 싶은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네가 종종 후반에 무너지는 이유데미지를 입은 후 회복이 더딘 이유실수 한 후 복구가 늦은 이유모두 체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되고그러면 인내심이 떨어지고그리고 .. 2018. 2. 10.
#32 엄마 생일 축하해요 와이프 생일 특별한 이벤트도 못해주고 선물도 준비 못했다. 미안한 마음에 아들과 열심히 노래부르고 축하해줬다. 생일축하해요. 2018. 2. 10.
#29 겨울바다는 이렇게 이쁘다 겨울바다는 이렇게 이쁘다 2018. 2. 5.
#28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감동의 무대 우리 아들의 생애 첫 공연무대사실 기대는 안하고 갔다. 울지만 않으면 다행이다 생각했다. 오늘 공연을 쭉 보고 있는데 아이들의 공연이 이렇게 큰 감동을 줄수 있구나.우리 아이라서가 아니다.우리 아이 안나오는 많은 공연도 감동적으로 봤다. 그 순수한 아이들이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에정말 열심히 해볼려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모든 아이들 하나하나 너무 이뻤다. 어느 공연이 이런 감동을 줄 수 있을까? 2018.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