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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관심사/책 필사

거절에 좌절하지 않기 위한 훈련법

by 흔삼아 2018. 3. 15.

넓은 광장 한가운데에

동상 하나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어느 더운 여름날

남루한 옷을 입은 사내가

그 동상 앞에서 두 손을 내밀고

하염없이 서 있었습니다.

한참이 지나도록 꼼작도 하지 않는 사내에게

주위 사람들이 대체 뭘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사내가 대답했습니다.

"거절당하는 법을 연습하고 있소."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의 이야기 입니다.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으니 아예 체념하고 살라는 얘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체념한 상태라면 왜 연습이 필요하겠습니까?

오히려 아무리 거절당해도

다시 용기를 내어 손을 내밀기 위해

거절에 좌절하지 않는 연습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전혀 움직일 것 같지 않은 동상이

마음을 움직일 때까지 말입니다.


당신은 아무리 거절당해도 일어설 용기가 있습니까?


커다란 소리로 오랫동안 문을 두드리면

언젠가는 누군가 깨어 그 문을 열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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