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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입니다!

아이와 친해지기, 친구 같은 아빠?

by 흔삼아 2023. 10. 23.

안녕하세요. 흔한 삼남매 아빠입니다. 

많은 아빠들이 있습니다. 아이와 친구같은 아빠인가요? 

아이와 진심 친한가요?

저는 참 어려웠습니다. 정말 몰랐습니다. 

저는 무서웠던 아버지와 어릴적 거의 놀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나중에 이러지 말자. 친구같은 아빠가 꼭 되고 싶다.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첫째 아들이 태어나자. 몹시 당황 했습니다. 아마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저도 참 이해가 안되니까요 ㅎㅎ

아이와 함께 놀고 친해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어요. 무슨 특별한 방법이 있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무슨 무슨 프로그램들을 찾아다니고, 아빠와 친해지기 강의도 다니고, 주말농장도 둘이 다니고 했는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제 말을 들으면 그게 왜 어렵지 하고 생각하시는 아빠들 많으실 것 같은데 저는 잘 안되더라구요. 

마치 수영을 처음 배울때 호흡이 힘들었는데 나중에 수영이 익숙해지고 나서 왜 처음에 호흡이 왜 힘들었지 라는 생각? 그냥 호흡하면 되잖아. 같은 기분

뭐 거창하고 특별한 함께하는 무언가 있어야 한다고 막연히 생각했었나 봅니다. 

지금은 조금 압니다. 친하게 지내는 것도 같습니다. 

정말 단순한 거였어요. 아이가 친구가 필요할때 그냥 옆에 있어주면 되는 거였어요. 내가 필요로해서 아이를 데리고 다니기 보다 아이가 필요로 할때 짠 옆에 있어주는 것 !

그 단순한 걸 한참이 지나서 알았습니다. ^^

야구를 좋아하는 우리아들은 공을 받아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녁 먹기 전 딱 10분이라도 집앞에서 같이 캐치볼을 합니다. 

일찍 안자면 엄마한테 혼나지만, 야밤에 몰래 아빠와 나가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을때의 동질감 ㅎㅎ 이렇게 하나씩 비밀을 공유합니다.

아들와 캐치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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