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독서모임을 마치고 여러 작가님들과 이런 저런 가벼운 이야기들을 했다.
그중 언제나 밝고 유쾌하신 혜경작가님이 장애아이가 있다는 사실에 모두들 깜짝 놀라고, 그 아이가 정말 축복이라는 말에 다시 한번 놀란다.
그리고 여러 이야기들에 감동을 받으며,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해서도 말씀을 하신다.
뭐~ 우리가 알고 있는 편견들이다.
참 씁쓸한 생각부터 들지만, 사람들의 의식수준이라는 것이 나라가 좀 잘살게 되었다고 갑자기 깨어나지 않듯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수밖에~ 물론 노력을 하면서.
그리고
작가님은 학교에서 장애아이를 돕는 것이 엄청난 희생인양 생각하는 일반 학부모들이 참 답답하신듯 했다.
장애아이와 옆에서 도움을 주는 아이가 있다면 결과적으로 누가 더 도움을 받는것일까?
선진국에서는 도울을 주는 아이가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을 받게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고 하는데 아직 한국에서는 전혀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그 작가님의 집에서도 장애를 가진 누나를 옆에서 지극히 돌보는 동생이 결과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는 것을 지켜보고 그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도움을 준다는 것. 누군간에게 조건없이 도움을 준다는 것
참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나도 조금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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